1 자기소개 부탁드려요MYSC에서 서비스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조주흠 빌더입니다. MYSC는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혁신을 지향하며, 임팩트 투자/컨설팅/액셀러레이팅을 통한 섹터 간 연결을 만드는 중간지원 조직으로 소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서비스 디자이너는 정말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고객과 고객의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 빌더를 가입하게 된 계기는?대학교 4학년 때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직접 실행하며 해결하고자 하는 '인액터스'에서 활동을 했는데 당시 보호종료청년 문제를 소이프와 함께 해결하고 있던 '보담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이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소이프와 함께 임팩트를 내기 위한 새로운 제품 개발도 해보고 허들링 등을 통해 보호종료청년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1년 간 진심과 열성을 다해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했었고, 이후 빌더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만남이 인연이 되어 현재는 허들링 커뮤니티의 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 보육시설 청소년들과 보호종료청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용기를 갖고 목소리를 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목소리가 '너무 힘들다. 도와달라.'라는 목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두 손을 내미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고 놀랍게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또 '나도 할 수 있다.'는 목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규정하는 여러분들의 한계에 갇히지 말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충분한 고민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은 여러분 스스로가 정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도와줄게'라는 목소리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받은 도움의 손길을 이제는 후배 보호종료청년들을 위해 내밀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도 막막해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그 누구도 아닌, 같은 경험을 먼저해본 여러분의 손길이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4 빌더로서 소이프에게 제안하고 싶으신 것은 무엇일끼요?소이프 스튜디오의 액션으로 인한 임팩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치로 정리하는 작업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지금까지 몇 명의 보호종료청년을 대상으로 몇 시간의 디자인 수업이 이뤄졌는지. 몇 명의 보호종료청년이, 몇 번의 허들링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만났는지 등.. 빌더로서 나의 작은 기여가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지도 체감이 되겠지만, 외부에 소이프의 임팩트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빌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