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과 좋은 어른들이 함께한 ‘나눔 플리마켓’ 5월 허들링 친구들과 치어빌더가 함께한 '랄랄라운동회'가 끝나고,6월 허들링 <나눔 플리마켓>을 추진하기 위한 기획회의를 하면서 사실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한 달도 채 안 남은 준비 일정!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플리마켓!셀러 모집, 홍보, 행사 준비까지! 아!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답니다. 우리 포기하지 말자! 우선 해보자!허들링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CM)들이 똘똘뭉쳐 매주 온라인으로 만나 기획회의를 진행했어요.시간이 갈수록 구체적이고 또렷한 행사의 틀이 생겨나기 시작했죠.빌더, 허들링 친구들, 터무늬 제작소에서 기쁜마음으로 셀러로 동참해 주셨고, 허들링 친구들과 자립준비청년 응원단 치어빌더님들이 헬퍼로도 참여해주셨답니다. 처음으로 진행해본 <플리마켓>이었는데요. 진행 전에 많은 걱정을 해왔던 것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찾아와 주셨어요. 꽤 성공적이었어요! 가지가지 많은 물건이 신나게 팔리는 덕분에 행복한 텐션으로 플리마켓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살짝 구경해보실래요? 6월 17일 토요일은 가지가지한 나눔 플리마켓이 열린 날!!오전 9시, 세팅 및 준비팀이 신촌 창천문화공원으로 모여 미리 준비한 배치표에 맞게 테이블과 현수막들을 설치했어요. 노란 파라솔은 쨍쨍한 빛을 받아 더욱 반짝거렸죠. 10시부터 셀러들과 이벤트팀이 도착해 판매부스에 물건들을 진열하고, 이벤트 부스들이 착착 준비되면서 플리마켓의 기대가 한껏 높아졌답니다. 사실 플리마켓은 1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부지런한 셀러들 덕분에 11시부터 구경하는 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요.신나는 음악도 틀고, 이벤트팀이 가지탈을 쓰고 모객도 하고, 셀러들이 “구경하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친 덕분에 점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마켓이 더욱 분주해졌답니다.판매 물품은 문구류, 의류, 패션잡화, 주방용품, 소형가전, 유아동 제품, 식물, 가방에 그림그리기 체험 등 다양했습니다. 상품의 높은 질과 낮은 가격이 사람들의 발길을 자꾸 잡아 끌었는데요. 허들링 친구들이 셀러 옆에서 도우미 셀러 역할도 충실해 해주면서 셀러들이 가져오신 많은 물품들이 판매되었습니다. 가지가지한 <나눔 플리마켓>이 더 특별했던 건 물건 판매만은 아니었어요.셀러인 빌더를 허들링 친구들이 돕고, 셀러가 된 허들링 친구들을 빌더들이 돕는 훈훈한 모습.좋은 어른과 청년들이 짝을 이루고 한 팀이 되어 물건도 팔고, 일상 이야기도 나누고, 추억도 쌓았기 때문에 더 특별했답니다. 손님을 기다리면서, 가지고 나온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플리마켓의 즐거움을 공유하면서 5월에 열렸던 랄랄라운동회 덕분에 조금 친한 사이가 된 치어빌더들과 허들링 친구들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 더! 더! 친한 사이가 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매달 준비하느라 바쁜 허들링 CM 기획단의 보람찬 마음도 뿜뿜! 가지 탈을 쓰고 모객을 했던 이벤트 팀 단장 중석 CM 덕분에 많이 웃었고, 판매가 약간 저조해보이는 셀러 부스에 침입해(?) 신나게 “골라! 골라!”를 외치며 세일즈에 톡톡한 공을 세운 짜응(자영) CM 덕분에 판매의 즐거움도 느꼈답니다. ISME CM은 각 부스를 찾아 팀으로 셀러가 된 빌더+청년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 주었고,재훈 CM도 자기가 가져운 물건도 팔랴, 여기저기 부스도 살피랴, 출석체크하랴 동분서주 했다고 하네요~햄 CM은 이른 아침부터 세팅을 돕고, 인턴으로 일하는 회사의 셀러 부스에 가서 돕느라 더위를 먹었다는 소식을 전했답니다. 플리마켓의 수익금은 <우리집 그룹홈>에 기부했습니다! 올해 처음 진행해본 플리마켓이었지만 소이프, 빌더, 허들링 친구들, 터무늬 제작소의 청년들, 서대문구 모두 열심히 협조해 주고, 관심과 노력을 마음껏 쏟아준 덕분에 모두 행복해진 행사로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플리마켓에서 판매된 수익금은 셀러들이 원하는 만큼 기부를 하기로 했답니다. 4시간 동안 판매하고, 기부금을 모았더니 무려무려 총 160만 원이나 되었답니다.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우리집 그룹홈’에 <허들링 커뮤니티> 이름으로 기부되었고, 그룹홈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정서지원 활동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허들링 친구들도 뿌듯하겠죠?참여한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한 발 더 성장한 것 같아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ISME, 글 재훈 (허들링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