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허들링, 8가지 색깔의 취향 모임5월 허들링은 소모임으로 5월 18일(토)~19일(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죠. 2024 허들링 커뮤니티의 큰 목표는 ‘자기 ( ) 찾기’. 5월은 ‘자기 (취향) 찾기’ 활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두 8개의 취향 모임이었고, 허들링 커뮤니티 매니저 3명, 치어빌더 3명, 소이프 2명이 운영자가 되어 각자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치어빌더님들을 포함해 한 모임에 4~6명이 모여서 좋아하는 것을 함께 즐기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어떤 활동들이 있었는지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 서촌에서 즐기는 향기가 넘치는 하루자영 CM이 기획한 모임은 서촌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힙노시스 롤플레인 전시>, 그랑핸드 & 이솝을 방문하고 좋아하는 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서촌에 있는 독립서점 ‘책방오늘’, ‘삭스타즈’, ‘선물상점’, ‘공정무역 옷가게’, ‘원모어백’ 등 작은 상점을 돌아다니면서 서로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5명의 허들링 친구들과 1명의 빌더님이 함께 서촌 투어를 했는데요. 공교롭게도 빌더님은 남자, 허들링 친구들은 모두 여자. 하지만, 비슷한 텐션을 가진 치어빌더님과 친구들이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활동을 하는 것도 잘 맞았다고 해요! 마음산책: 그림책 심리치료지도사와 그림책을 함께 읽고, 모루인형 만들기 한유진 치어빌더님이 기획한 모임으로 옥수동에 있는 독립책방 ‘인생책방’에서 진행되었답니다. 김재진 빌더님과 이희진 빌더님이 함께해 주셨고, 허들링 남자친구들 2명이 참여한 모임이었어요. 마음산책 모임에서는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를 2페이지씩 돌아가면서 읽고,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요즘 ‘나의 기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참여한 한 친구가 ‘피곤한 일상의 위로’ 같은 모임이라는 말을 해줘서 진행하던 선생님께서 감동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림책을 읽고 난 후 모루인형 만들기도 하고, 간식과 음료수를 사서 한강 산책도 했다고 해요.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여럿이 모였을 때는 보지 못했던 모습과 감정들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하네요. 을지로에서 일상 뿌시기(feat. 먹는 것의 즐거움)승미 CM이 기획한 이 모임은 을지로 맛집 ‘대련집’과 ‘올디타코’에서 맛있는 보쌈과 타코를 맛보고, 라이크디즈1601에 가서 ‘마이 캐주얼 데이: Finding Happiness’를 관람했답니다. 일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를 가진 전시를 본 후 각자 ‘일상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김지연 치어빌더님과 함께 허들링 남자 친구 2명, 여자친구 2명 이렇게 다섯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공통점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취업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친구, 회사에 다니면서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친구,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친구 등의 일상 이야기에 서로 부쩍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즉흥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 가서 함께 전시를 한 번 더 보았다고 하는데요. 내향적인 성향의 친구들이 많은 모임이었지만, 그래서인지 잔잔하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볼링 치고 한강에서 밥 먹으며 드론쇼 보기볼링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재훈 CM이 기획했는데요. 남자 친구들 5명, 이재훈 빌더 1명으로 6명 모두 남자들이 참여하게 된 모임입니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도 있었지만, 역시 운동은 금방 친해지는데 제격이죠. 핫도그와 음료 내기를 하고 3:3으로 진행한 볼링 때문에 더 친해졌다고 하네요. 볼링을 치고 일찍 잠실한강공원으로 이동해 8시부터 시작할 드론쇼를 기다리며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해요. 노숙인 재활센터에서 일하는 친구, 매달 마라톤 대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친구, 열심히 일하다가 한 달 정도 쉬고 있는 친구, 비영리 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친구, 경제에 관심이 많은 친구 등 남자들의 수다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저녁 8시에 시작한 드론쇼를 관람하고 모임을 마쳤는데요. 남자 친구들끼리의 깊은 우정이 생겼길 바라봅니다~ 대학로에서 그리는 극적인 하루: 연극 <옥탑방고양이>보고, 학림다방에서 인생지도 그리기한채원 치어빌더님이 기획한 대학로 모임은 스테디셀러로 인기가 있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도 보고, 1956년부터 있던 학림다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인생지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특히 학림다방에서 인생의 계획이나 꿈, 대인관계, 취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알찼던 모임이라고 하네요. 한채원 치어빌더님과 최진희 치어빌더님 그리고 허들링 여자 친구 2명, 남자 친구 1명이 함께 한 모임이었어요.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는 브랜드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고,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친구는 행복을 나눠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 했다고 해요. 성실하게 일을 하고 있는 친구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보고 싶다고 한 친구도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삶에 대한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 놓을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이었기에, 치어빌더님들과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참 소중했다고 합니다~ 재즈가 흐르는 하루: 서울로 산책하고 후암시장 <사운드독>에서 재즈 공연 즐기기전혜련 치어빌더님이 기획한 이 모임은, 치어빌더님의 취향을 친구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어서 제안해주셨는데요. 오선영 빌더님과 여자 친구들 4명이 신청하면서 여자들 6명이 수다도 떨고 재즈바 인근 지역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서울로 산책길에 있는 <윤슬>, <도킹서울> 공공예술작품 2점을 감상하고 서울로 곳곳에 조경한 장미와 식물들을 감상하고, 홍철책방 외벽에 그려진 천지창조를 패러디한 그림에서 사진도 찍고, 둘둘셋셋 서로의 근황과 취향 등을 얘기하며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이 모임의 하이라이트는 ‘재즈 공연’ 관람이었는데요. 후암시장에 있는 작은 재즈바 ‘사운드 독’에서는 매일 저녁 8~10시부터 라이브 공연이 진행됩니다. 처음 재즈바에 가본 친구도 있었는데 라이브 공연을 정말 즐겁게 봤다고 합니다. 모두 환호하고 박수치는 현장의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네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취향을 알게 된 친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다행입니다~ 무비+망원: 영화 <범죄의 도시>보고, 망원시장에서 먹거리 사서 한강에서 치맥천만 관객이 넘은 영화 <범죄의 도시>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모임! 소이프의 에이꾼(고대현 대표)이 기획한 모임인데요. 일과 육아 때문에 영화를 볼 기회가 자주 없는 에이꾼에게 찰떡인 기획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망원시장과 망원동을 둘러보고, 먹거리를 사서 망원동 한강에서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 모임에는 이지희 치어빌더님과 허들링 여자 친구 1명, 남자 친구 1명이 참여해서 4명이 모여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한강에서 함께 노을도 보고, 요즘 근황도 나누었다고 합니다. 주말에도 바쁘게 일했던 한 친구는 모처럼 여유를 갖는 시간이 좋았다고 하네요. 음감동(感動)회: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산책하고, 각자 추천하는 음악 들으며 전통주 시음하기음감동회는 소이프 저 유랑이 기획한 모임이었어요. 마침 뚝섬한강공원에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열려서 함께 정원도 보고 산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햇빛이 쨍쨍인 날이어서 걷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 대전에서 온 여자친구 2명은 함께 먹겠다고 성심당 빵까지 들고 와서 땀을 뻘뻘 흘리고, 박람회를 보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메인 정원들만 함께 보고 집으로 빨리 이동했어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 이유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들도 있고, 엠프와 스피커 등에 대해 설명해 줄 빌더님이자, 운동회에서 엠씨로 활약해 준 차차님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친구들과 집에서 편하게 음악을 듣고, 밥도 함께 먹고 싶어서였어요. 일을 마치고 늦게 온다는 용재를 기다리며 각자 듣고 싶은 음악들을 소개하고, 왜 듣고 싶고 싶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요즘 일이 많아 야근이 잦은 한수는 노동요로 듣고 있다는 음악과 졸업작품을 만들 때 들었다는 노래들을 가지고 왔고, 게임 롤을 좋아해서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떠오른다는 노래, 영화 <분노의 질주> 촬영 중에 사망한 폴워커를 추모하는 노래와 노래의 사연들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음악도 듣고, 같이 게임도 하고, 준비된 음식과 함께 다양한 양조장에서 주조된 전통주 시음도 하면서 일상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요. 지방에 살아서 인사만 나누고, 많은 이야기를 못했던 친구들과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던 모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