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즐거운 장보기6월 허들링 모임은 양수리에 있는 야외 캠핑장에서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함께 야외 캠핑장을 가본 적은 없었거든요. 친구들도 가보고 싶어 했고요. 더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고기도 구워 먹고,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눌 생각을 하니, 어쩐지 더 기대가 되었어요. 6월 15일(토) 오전 9시 30분! 연신내에서 만난 허들링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CM)들과 선발대는 함께 양수리로 출발했어요. 전날 고대현 대표님이 미리 장을 봐두시고, 삼겹살도 사두기는 했지만 혹여 또 부족할까 싶어 고기를 더 샀어요.(친구들의 먹성은 언제나 장담하기 어렵거든요 😂). 요리를 잘하는 든든한 허들링 동생! 희선이가 된장찌개 30인분을 끓여준다고 해서, 된장찌개 재료도 잔뜩 구입했답니다. 된장찌개에 필요한 재료들을 살 때부터 누구는 양이 적다, 누구는 이걸로 부족하다로 실랑이를 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였어요. 결국 저희는 넉넉하게 된장찌개 재료와 시원한 과일들로 카트를 가득 채웠답니다. 대전, 김해, 춘천 등 각 지역에서 양수리까지 온 친구들(feat. 개인 차량 지원에 운전까지 맡아주신 치어빌더님들 덕분) 장을 보고 미리 예약해둔 양수리 바베큐 캠핑장으로 일찍 도착했어요! 미리 친구들과 함께 먹을 된장찌개와 밥을 준비하려고 말이죠. 6월 허들링 모임을 교외에서 진행할 계획을 세우면서 차량 고민이 많았는데요. 치어빌더님들께서 흔쾌히 차량 지원을 해주셔서 쉽게 모일 수 있었어요. 가까운 지역에 있는 친구들과 치어빌더님들이 한 조가 되어 차로 이동을 했어요. 개인 차량 지원을 해주신 치어빌더님들 덕분에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편하게 도착 장소까지 올 수 있었어요. 캠핑장까지 오면서 평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커피도 마시면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허들링 모임에 왔다고 해요. 양수리까지 오는 길도 완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고 하니 모두 애써주신 빌더님들 덕분이었지요. 친구들이 편하게 올 수 있도록 차량 지원을 해주신 오선영 치어빌더님, 서준석 치어빌더님, 이재훈 치어빌더님, 전혜련 치어빌더님, 이희진 치어빌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 함께 준비하는 바베큐 파티!돕고 함께하는 모든 과정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친구들과 치어빌더님을 맞이하기 위해 책상을 닦고, 식사 자리를 세팅하고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어요.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속속 사람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는데요. 모두 서둘러 나오신 덕분에 모이기로 한 오후 2시보다 30분 전에 도착했다는 사실. 갬동~~ 30인분의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해 야채 손질도 해야 하고, 육수도 끓여야 했는데요.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함께 감자도 깎아주고, 같이 김치도 썰어주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와주었어요. 누가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도움을 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마음을 써주는 친구들과 치어빌더님께 감사했던 순간이었어요. 다들 배가 고팠는지 저녁쯤에 시작하기로 했던 바베큐 파티는 일찍 땡겨졌어요. 분명 비가 온다고 했는데 햇빛이 쨍쨍. 구름이 걷힐 때마다 뜨거운 볕 덕분에 더웠는데요. 고기를 굽기 위해 숯에 불을 붙여야 했기에 땀을 많이 흘렸답니다. 특히 서준석 빌더님, 이재훈 빌더님, 고대현 대표님 온몸을 바쳐 불을 지펴주셔서 감사했어요. 재훈 CM과 은학님도 열심히 도왔는데요. 역시 캠핑의 고기는 남자들의 몫이였나. 허들링 친구들에게 맛있는 고기를 먹이겠다고 모두 땀을 주룩주룩 흘리면서도 멈추지 않으셨죠. 무척이나 더울 빌더님과 대표님을 위해 친구들은 접시와 종이 등 모든 것을 동원해 옆에서 계속 부채질을 해줬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애틋한 거 있죠? 올해 모임을 시작하고 4번 모였는데 서로를 챙기고 걱정해 주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에게 그런 관계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희선양과 승미양이 서로 간을 봐주면서 열심히 끓인 된장찌개도 어느새 완성이 되었어요. 희선양 표 된장찌개는 맛있다는 소문으로(?) 불티나게 나갔고, 빌더님들과 대표님이 구워주는 고기와 소세지도 모두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요리를 하고, 숯에 불을 지피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쌈을 싸주면서 챙겨주는 모습이 참 귀했습니다. 영화표를 받기 위한 몸부림 게임맛있는 고기와 밥을 배부르게 먹고, 허들링 CM들이 진행하는 즉석 게임이 시작되었어요.올해 소이프 앞으로 마티님이 CGV 영화 관람권 50장을 선물로 보내주었어요. 마티님은 작년에 여성자립준비청년 <마음둘꽃> 캠페인을 할 때 하이 머스타드와 촬영했던 승미, 자영의 영상을 보시고 영화표와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작성해서 보내주셨는데요. 매번 영화표를 보내주셔서 친구들과 영화 번개모임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이번 모임에 게임을 해서 친구들에게 영화표를 나눠주기로 했는데요. 가위바위보, 참참참까지 영화표를 받기 위해 모두들 온몸을 날렸습니다. 가위바위보에 질 때마다 터지는 탄성, 참참참을 통과할 때마다 환호했던 소리가 여전히 들리는 것 같아요. 재훈 CM 뿅망치를 어찌나 세게 휘두르던지, 사심 담았던 거 아닌가요? ㅎㅎ. 빌더님들도 엄청나게 도전하시더라고요. 승부욕 뿜뿜. 모두 아이처럼 기대하며 게임을 하는 모습들이 정말 재미났어요~ 마티님 덕분에 빌더님과 친구들이 재미있는 시간도 보냈답니다.친구들도 이번에 새로 개봉한 영화들을 편히 볼 수 있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마티님, 고맙습니다 :)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자유시간이후에는 친구들과 치어빌더님들이 함께 보드게임을 하고, (보드게임을 하면서 각자의 승부욕을 알 수 있기도..)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기도 했어요. 누워서 자는 사람도 있었고, 해먹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요. 게임하는 팀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가며 새로 들어간 직장은 어떤지 묻기도 하고, 퇴사를 하고 새로운 곳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는 치어빌더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은 공통의 관심사로 엄청난 수다를 떨기도 하고요. 아, 그리고 이번에 직장에 들어간 친구는 돈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제 소모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어요. 조금씩 성장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기쁜 것 같아요. 편하게 밥을 먹고 쉬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했나 봐요. 여우비가 쏟아졌던 저녁 노을모임을 마무리하면서 뒷정리와 분리수거도 친구들과 치어빌더님들과 함께 착착 진행했어요. 함께하니 뒷정리도 금방이더라고요. 비가 온다고 했던 일기예보와 달리 뜨거운 해가 계속 내리쬐었는데 헤어질 때가 되니 아름다운 여우비가 내리는 거 있죠? 뒷정리를 하면서 강 위에 내리는 아름다운 비를 보면서 한동안 멍을 때리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선물 같았어요. 이번 모임처럼 말이죠. 벌써 2024년도 반이 지나가네요. 그 시간 동안 친구들과 더 가까워졌고, 친구들과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아 참 소중합니다. 7월에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친구들에게 미리 궁금한 부분도 받을 예정이랍니다. :)7월도, 8월도 허들링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언제나 함께해주시는 빌더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글쓴이. 짜응(자영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