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토), 뚝섬한강공원에서 <제1회 허들런 대회>가 열렸답니다. 한채원 빌더님이 자발적으로 주최하신 대회라 더 의미가 있었어요. 오전 9시, 7호선 자양역에서 허들런 대회를 신청한 빌더님과 청년들도 함께 모였어요. 추첨으로 한채원 빌더님께서 준비해 주신 선물도 나누고, 간식도 나눠먹었답니다. 준비운동을 하고, 뛰려 하자 비가 억수처럼 쏟아졌는데요. 내리는 비에도 굴하지 않고, 모두 출발을 했답니다. 자양역부터 성수대교까지 왕복 5km!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함께 달리고, 달리다 걷고, 걷기도 한 그 순간들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뛰고 난 후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서 모두 재미있다고 생각했답니다.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다음을 약속하며 헤어졌는데요.제1회 허들런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신, 한채원 빌더님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소이프의 치어빌더 한채원입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소이프에는 허들링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소이프와 허들링을 응원하는 800명의 빌더들이 있고, 그중에 청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함께 추억을 쌓는 치어빌더들이 있습니다. 러닝을 좋아하는 허들링 친구들과 치어빌더들이 2023년 8월 제주도 캠프에서 어쩌다 함께 올레길을 따라 모닝런을 했고, 그 계기로 소이프 안에서 '허들런' 러닝 소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허들런은 작년 11월에 함께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 나갔습니다. 5km, 10km, 하프까지 각자 도전하고 싶은 코스에 도전했고, 저는 인생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습니다. 처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본 사람, 첫 하프 뛴 사람, 부상당한 사람,,, 그날 우리에겐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이 많이 생겼어요. 소이프는 허들런을 응원하는 마음과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서 허들런 크루삭스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크루삭스가 출시된 기념으로 3월 초에는 허들런에서 마라톤 대회에 나갔고, 4월 초에는 소이프와 허들링 그리고 빌더님들과 쉬엄쉬엄 서울숲 러닝을 했습니다. 허들런 크루삭스는 디자인도 이쁘지만, 무엇보다 소이프의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정신없는 4~5월을 지나고 있었고, 부상으로 쉬었던 러닝을 다시 조금씩 하고 있는 와중에 열심히 러닝을 하는 허들링 친구의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러닝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 생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1회 허들런 5km 러닝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6월 8일(토) 뚝섬한강공원에서 소이프 허들링 친구들과 치어빌더 그리고 빌더님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4~5월은 강제 다이어트가 될 정도로 정말 많이 바빴지만, 그럼에도 망설임 없이 대회를 열었던 이유는 '우리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 저 뿐만 아니라 이 애정을 나누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했고, 나눔의 장을 누군가가 만들어야 한다면 제가 기꺼이 하고 싶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소이프의 고대현 대표님, 김미주 팀장님, 전진 이사님, 손자영, 정은학, 고결, 김재진 빌더님, 김지연 빌더님, 오선영 빌더님, 이재훈 빌더님, 이지희 빌더님, 이태희 빌더님, 이현정 빌더님, 전혜련 빌더님, 원진 빌더님, 성기찬 빌더님 감사합니다. 행사에 참석하진 못하였으나 후원으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서준석 빌더님, 이희진 빌더님, 최진희 빌더님, 한유진 빌더님 감사합니다. 모두의 덕분에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사랑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