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닉네임)이는 2017년 소이프를 설립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처음 만났습니다. 시설을 나와 타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여서 학교는 잘 다니는지, 밥은 잘 챙겨먹는지 안부를 묻고, 종종 밥도 함께 먹고 일상을 나누던 친구들 중 한 명이었어요. 밥 먹던 모임에 한 명 두 명 늘어 시작한 게 바로 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 ‘허들링’의 시작이 되었지요. 🐧 그후로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원이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대학 졸업, 대학원 입학까지 내내 지켜보고, 응원해왔는데요. 얼마 전에는 석사 논문을 마치게 되었다고, 선물로 주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함께 저녁을 먹고, 논문 맨 앞 장에 사인을 해주더라고요. 감동이었습니다. 각 학과에서 1명씩만 선정되는 우수 논문에 선정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왔어요~ 원이가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원이가 석사 논문을 마치는 시간까지 큰 도움을 주신 기부자가 계십니다. 소이프를 통해 지난 5년간 원이와 몇몇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을 위해 매월 장학금을 보내주신 이서복 할머니입니다. 늘 친구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돈 없어서 공부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소이프를 통해 친구들의 지원을 해오신 존경스러운 어른입니다. 이서복 할머니의 장학금 지원으로 원이가 생활비 걱정 없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어요. 정부의 등록금 지원이나 생활비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도 이서복 할머니가 지원해 주신 장학금을 보태어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원이는 장학금과 연구실에서 나오는 연구비를 보태어 학비를 내고 생활을 하면서 석사까지 무사히 마쳤답니다. 장학금 외에도 학회 세미나에 갈 때 깔끔하게 차려입으라고 옷도 사주시고, 명절이나 생일 등 때마다 연락하셔서 원이와 다른 장학생들의 근황과 마음을 살펴주시는 등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원이와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오랜시간 지원해주신 이서복 할머니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소이프 곁에 좋은 어른이 많아, 친구들의 안녕과 꿈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그리고 전공을 살려 철강 또는 소재개발 분야로 취업을 꿈꾸는 원이의 새로운 앞길도 응원해주세요!늘 힘이 되어주시는 빌더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